새로운 직장, 새로운 시작!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버스기사 5개월차 스윗쌤 입니다!

 

버스기사로 재직한지 이제 반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참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요.

버스에 입문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무지함과 부정확한 정보로 인하여

큰 손해를 보고 시작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인 것 같습니다.

 

버스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버스회사의 대한 정보를

주관적으로 정리해서 알려드릴 수 없다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나무위키나 기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버스회사를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는

절반정도는 맞고 절반정도는 과장되어 있다는 점,

즉, 크게 의미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전 직장에서 나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족들을 떠나 멀리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근처에 있는 다른 버스로 이직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이전회사와 같은 계열사가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같은 계열사로 이직을 하지 못하게끔 같은 그룹 내의 버스회사에

경력이 되지 않는 기사들을 채용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김포는 여전히 버스회사의 갑질이 존재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담당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식적인 면접일정이 나오게 되었고,

면접일정에는 제가 운행하게 될 버스 노선과

견습, 실습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양공영차고지(고양교통 일산영업소)

저는 일반 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될 줄 알았는데,

이전 회사의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광역노선을 받게 되어 놀랐습니다.

물론 해당 회사가 신입 기사분들 위주로

채용하는 회사이다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지만,

광역 노선을 타게 된 만큼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한 주간 동안 노선 숙지, 실전 주행 등을 이행했습니다.

 

그리고 7일만에 공식 발령을 받게 되었고,

현재는 광역버스 노선을 운행한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타 회사에서 이직하여 발령을 이렇게 빨리 받게 된 것은 제가 처음이라네요...^^)

 

이전 회사보다 쉬는 날도 많고,

기사들의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을 충분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다른 건 몰라도 기사들을 작은 것부터 챙겨주는 것에 호감이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배 기사님들과 다른 노선의 선배님들 또한

격없이 가까이 다가와주시며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습에

한 번 더 감명받았습니다.

새롭게 배정받게 된 1001번 광역버스

물론 아직 1달입니다.

운행 또한 많이 힘듭니다.

그러나 힘들지 않은 곳은 없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이제 버스를 시작한 새내기들이 갈 수 있는

좋은 회사라는 곳은

사실 없습니다.

 

좋은 것만 따지고, 편한 것만 따지려고 한다면

그런 버스회사는 없습니다.

다만 본인과 잘 맞는 회사를 찾아서 일을 하게 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드디어 그런 회사를 찾은 것 같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직장, 새로운 시작!

어려운 시국에서도 우리 모두 잘 이겨내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