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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사원 되는 방법

시내버스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Sweetssam 2022. 7. 25. 22:26

 

전국에 시내버스 기사를 희망하시는 모든분들!

반갑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웃분들에게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버스 회사 입사 이후로는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조차 없어서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버스 기사가 되기 위해 준비한

3월부터 시작하여

4월 견습과 입사

그리고 4개월 간의 노선 운행

그리고 7월 퇴사

우여 곡절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내버스를 하고 싶어 목매달던

제가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

지금부터는 제 개인적인 견해인 만큼

주관적으로 제 느낌을 적는 것이니

여러분들의 각자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절대로 제가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퇴사"

 

입사를 하고

많은 기대감을 갖으며

버스를 운행하였습니다.

 

입사하여 4개월 동안

힘들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그러나,

제가 입사한 회사의 경우

일반 시내버스 노선이 아닌

공영버스 노선으로

노선에 따라 하루에 10회전에서 7회전을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물론 일반 시내버스에 비하면

노선이 매우 짧지만

해당 회전 수를 운행하면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시간 출근하고

같은 시간에 퇴근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근 일수와 급여의 차이가

"매우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저는 그저 초보다 보니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교육센터에서

교육 받은 동기생들은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저희와 확연히 차이나는

급여와 만근 일수를 보고

현타가 오더군요.

 

그리고,

어디서 들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가 견습 맛집이랍니다.

다른 회사에서 말하기를

저희 회사에서 견습을 받고오면

노선 운행하기 쉬우니 감을 잡고 오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후임 기사님들이

얼추 감을 잡으셨다 하면

안나오시더라구요...

 

첫 한달은 그래도 그러려니 했죠.

그러나 두달, 세달, 네달.

제 통장은 계속 마이너스가 되어가고,

오히려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더군요.

 

다른 동기들은 저보다 60~70만원을 더 벌어갈 때,

저는 은행에 대출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시내버스 회사는

제가 있어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거기서 거기입니다.

좋은 처우를 바라기보단

여기서 어떻게 버텨내서

공공 광역버스로 올라갈지를 걱정해야 할 듯 합니다.

 

결국 저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회사와는 마찰 없이,

마지막 운행까지 잘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시내버스 회사를 알아보고

그곳과 연락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합니다.

 

저처럼 짧은 기간 근무하고

옮기는 것은 절대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회사를 정하고 들어가셨다면

그곳에서 최소 1년은 버티세요.

 

저처럼 공영버스 회사가 있는 곳으로 가지 마시고

시내 노선을 운행할 수 있는 곳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지금부터가 시작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이동은

오히려 버스 운전 기사 이력으로는 마이너스가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버스기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커리어가 어느정도 올라왔을 때에는

더 좋은 조건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다양한 진로의 길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겉으로만 보여지는 것에 혹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버스 기사 분들,

정말 열악하고, 힘든 조건 안에서

하루 하루 조용히 조심히 지나가길 바라며

마음 졸이며 일하십니다.

 

버스 회사?

거기서 거기 입니다.

물론 좋은 처우를 해주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 미리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큰 기대를 갖기보단,

정말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자세로 다가가시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서 없이 막 적게 되었는데요,

버스 운전 기사를 희망하시는 분들

꼭 잘 생각해보시고,

마음 굳게 먹으시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는 곳에서

묵묵히 오래오래 일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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