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버스 운전자 양성교육 4

오랜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성실하게 글을 올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버스 운전자 양성교육은

최종평가를 끝으로 모든 교육과정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래도 최종평가는

총 15일 교육 중 12일차에 실행되기 때문에

3일이라는 시간이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서 13일차에는

전기버스 주행을 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전기버스는 대부분 기어 변속이 오토라서

큰 의미가 없다하네요.

 

그래서 중고 대형버스 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폐차 예정이었던 부산 시내버스 입니다.

부산의 오성여객 버스이며

현재도 실제로 운행하는 108번 노선 버스입니다.

 

2007년식 뉴 슈퍼 에어로시티 모델이며

10년 정도 지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버스 내부로 이동하기 전까지는요....)

뭐.... 07년식 대형버스...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현대 파워텍 트럭을 운전하는 느낌도 들고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어봉 보이시죠?

기어는 잘 들어갑니다!

기어를 잘 넣었을 때 말이죠! ㅋㅋㅋㅋ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살아서 돌아오세요!"

 

"이 버스를 내가 다룬다는 느낌이 들어야 주행이 편해집니다."

 

첫 스타트는 어색했지만,

기어를 넣고 주행한지 1분 정도 지나니깐

어떤 느낌인지 알겠더군요.

기수 동료분의 주행모습! 정차했을 때 찍은겁니다~

버스 내부에도

시내버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108번 노선도!

개금동에 거주하던 저로써는 광안리를 갈때

가끔 이용하던 버스라 더욱 기억에 많이 남아요~

중문 위에 붙어 있던 108번 버스 노선도

차량이 노후화 되어서

기어가 매우 헐거웠지만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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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4일, 15일차에는 외부강사 분들이 오셔서

이런 저런 안전교육을 해주십니다.

(가장 힘든 기간이었죠....)

14일차 강의 중 하인리히 법칙에 대한 부분

그리고 수료증과 단체 사진을 받고

해산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서먹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다음 날도 함께 화성 센터로 올거 같은 느낌.

너무나 아쉬우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레임 또한 밀려왔습니다.

동기들의 앞날에 건투를 빌었고,

마침내

1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얼마나 오래 걸리려나....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인하여

교육을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 또한 컸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15일이라는

교육기간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실전으로 뛰어 들어야겠죠.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기대도 매우 됩니다.

시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고

노선을 주행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입니다.

 

어릴 적 꿈을

이제 눈 앞에 펼쳐진다는 것이

너무나 설레입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교육 과정에 대해

여러분들과 소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내버스의 견습과정과 그 어려움, 그리고 즐거움

모든 것을 여러분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의 꿈과 시민들의 안전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