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대형 면허!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1종 대형 면허 시험

상당히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학원을 가지 않고 시험장에서 붙을 수가 있냐?"

"유튜브에서 설명하는대로만 하면 합격이 되는가?"

"수동 운전을 안했는데 가서 해도 괜찮은가?"

여기에 대한 답변을 제가 다 해드릴 수가 없어요...
한 번에 붙고 싶으시다면
학원에 가서 따시는걸 추천드려요...
운전에는 다들 자신이 있으실 거에요.
대형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1종 보통 면허를 취득 후 1년이 지나면
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니까요.

그러나 아무리 운전을 잘하신다고 하더라도
시험장에 오셔서 처음 버스를 운전하신다면
몇 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것입니다.

---

1. 차폭과 차량의 길이

버스는 차폭이 도로에서 가장 큽니다.
전폭 2,490 / 전장 10,955
(뉴 슈퍼 에어로시티 2차 페이스리프트 기준)
처음 주행하실 때
차선의 폭이 차량에 비해 좁아보인다고
느끼실 수 있어서
굴절코스와 방향전환(T자)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2. 앞 바퀴의 위치

중형, 대형 버스의 경우
앞 바퀴가 운전석 뒤 1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회전 반경을 크게 가져가야 합니다.
일반 승용차와 같이
우회전을 할 경우,
우측 연석에 앞, 뒷 바퀴가 모두 걸릴 것입니다.

3. 클러치 유격

시험장에 있는 차량 대부분
클러치의 유격이 짧습니다.
그래서 클러치를 발에서 떼면
시동이 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버스는 힘이 좋아서 1단을 넣고
발을 서서히 떼면 차가 전진하게 된다는 사실!

다른 것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만 극복하신다면!
이제 밑에 팁들까지 숙지하시면
시험장에서 수월하게 1종 대형 면허를 따실 수 있을 겁니다!!

---

그럼 제가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1. 넓은 시야를 확보하라!

막상 시험장에 가면 심장이 바운스하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러나 시야가 넓은 상태로 시험을 보는 것과
시야가 좁은 상태로 시험을 보는 것은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시험장 내 운행 중인 연습용 대형버스 사이드 미러의 모습

위의 사진과 같이 대형버스의 사이드 미러는
차량의 아래쪽을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사이드 미러를 통해서
차량의 바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굴절, 곡선, 방향전환 코스에서는
사이드 미러를 크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 바퀴와 뒷 바퀴 모두가 보이도록 사이드미러를 조정해뒀기에
이를 활용하신다면
충분히 이 어려운 코스들을 빠져나가실 수 있습니다.

2. 코스를 미리 외워라!

시험장 한 곳을 지정하여
해당 시험장의 코스를 달달 외워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을 치는 인원이 외우지 않으면
아무리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어도
시간 초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운전면허시험장 1종대형 코스도

저 같은 경우,
울산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쳤기 때문에
해당 코스를 틈틈히 외웠습니다.
간혹 유튜브 동영상으로
합격하신 분들의 영상을 참고하여 하시는데,
직접 코스를 확인하시고,
직접 경험하셔야 더욱 숙달됩니다.

---

나머지 기어 변속이나,
정차, 돌발 상황 등의 경우에는
다른 코스들에 비해 따로 설명은 들이지 않겠습니다.

버스는 회전 반경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우회전 시에는
크게 회전하셔야 됩니다.
연석 밟으시면 실격입니다!

대형 면허 한 번에 따셨다고 자만하실 필요 없구요,
떨어졌다고 해서 낙담하실 필요 없습니다.
왜냐구요?
버스 몰고 도로 나가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항상 안전 운전하시구요,
버스는 두 손 운전!
그리고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이 곧
우리의 정년입니다!